예수교 연합 성결회 영호남 지방회는 2025년 12월 1일과 2일, 전남 순천에서 목회자 부부 송년 모임을 열고 한 해의 사역을 돌아보며 새 시대 목회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목회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복음 전파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해외 선교에서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 번역과 다국어 음성 지원 시스템이 소개되었고, 현지 사역자들의 검수를 통해 번역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도 함께 공유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처럼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도 말씀을 배우고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성도 관리와 교육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도구도 관심을 모았다. 성도들의 신앙 상태를 기록하고, 새신자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온라인으로 말씀을 쉽게 듣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은 현장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소개되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각 교회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교회의 현실적 어려움, 새가족 정착, 재정 문제, 사역 부담 등 다양한 고민들이 공유되었고, 함께 기도하며 힘을 얻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유튜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선교 플랫폼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언어와 지역을 넘어, 누구든지 말씀을 배우고 신앙을 세울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역 모델에 대해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 목회자는 “우리가 전해야 할 핵심은 언제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하며,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목회를 해야 한다는 본질적 사명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번 순천 송년 모임은 영호남 지방회의 연합을 더욱 굳건하게 하며, AI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목회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2026년에도 성결의 복음을 힘있게 전하며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By Joyce, MBnews Reporter

